‘공천 취소’ 정우택 총선 불출마 선언···“당에 남아 명예회복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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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충북 청주 상당 총선 후보 공천이 취소된 5선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이번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에 남아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상당의 서승우 예비후보 등 충북의 모든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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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후사,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개인적인 억울함과 분통함을 뒤로 하고 총선 여정 중단할 것”
이른바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충북 청주 상당 총선 후보 공천이 취소된 5선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이번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에 남아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민후사,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개인적인 억울함과 분통함을 뒤로하고 총선 여정을 중단코자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준 상당구민, 당원동지에게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며 "다만 나를 향한 정치적 인격살인, 선거방해 정치공작에는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상당의 서승우 예비후보 등 충북의 모든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어 "서 예비후보를 직접 만나 선거에 매진하고, 당선을 염원한다는 격려를 전했다"며 "(내가) 현장에서 앞장서 뛰는 건 어렵지만, 나와 함께 했던 당원동지들이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돈 봉투 수수’ 의혹을 이유로 정 의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충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서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건의했다. 이에 반발한 정 의원이 재심을 요구했지만, 당 비대위는 나흘 뒤 공관위 결정을 그대로 확정했다.
한편 정 의원이 빠진 청주 상당에서는 국민의힘 서 예비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녹색정의당 송상호·무소속 우근헌 예비후보가 최종전을 치를 전망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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