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통영 제석초교, 빨라도 내년 3월 '정상화'

오광수 기자 2024. 3. 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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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발생한 화재로 거의 전 교실과 급식소까지 피해를 본 경남 경남 통영시 광도면 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이 이달 중 인근 학교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함께 받은 뒤 다음 달부터 인근 초등학교로 분산 배치된다.

지난 19, 20일 임시휴업을 한 제석초교는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학년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1, 2학년 학생은 인근 죽림초교와 통영초교에서 등교수업을 한다.

다음 달부터 제석초교 학생들은 학년별로 인근 초교에 분산 배치돼 등교수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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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에는 학년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다음 달부터 인근 초교로 분산배치돼 등교수업
피해 학교시설 복구에 적어도 11개월 소요전망

지난 18일 발생한 화재로 거의 전 교실과 급식소까지 피해를 본 경남 경남 통영시 광도면 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이 이달 중 인근 학교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함께 받은 뒤 다음 달부터 인근 초등학교로 분산 배치된다.

박종훈(가운데) 경남도교육감이 20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피해를 본 통영 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과정 정상화 등에 관해 밝히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0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본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제석초교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화로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 20일 임시휴업을 한 제석초교는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학년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1, 2학년 학생은 인근 죽림초교와 통영초교에서 등교수업을 한다. 3∼6학년 학생은 주 1일 등교수업과 주 6일(휴일 포함)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다음 달부터 제석초교 학생들은 학년별로 인근 초교에 분산 배치돼 등교수업을 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통학버스 운행을 지원한다.

또 죽림초교에 돌봄교실 2개 실을 확보, 1∼4학년 학생을 위한 긴급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긴급 돌봄 수요자 초과 시 추가로 돌봄교실을 확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피해 학교 시설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1개월 안에 복구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피해 시설물 복구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산정된 복구 범위에 따라 적어도 11개월, 길게는 17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복구에 17개월 정도 소요되면 제석초교가 다시 문을 여는 것은 내년 2학기에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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