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로 얼굴 그었는데 노 파울? 황희찬 동료, 위험한 플레이→하지만 경고도 없었다

가동민 기자 2024. 3. 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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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송 세메두가 위험한 플레이를 했지만 아무러 제제가 가해지지 않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6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코번트리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라이트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울버햄튼의 2-3 패배로 막을 내렸다.

후반 29분 울버햄튼이 코너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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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넬송 세메두가 위험한 플레이를 했지만 아무러 제제가 가해지지 않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6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코번트리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에 들어와 코번트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케이시 팔머가 크로스를 올렸고 리암 키칭이 머리로 떨궈졌다. 문전 앞 혼전 상황 속에서 엘리스 심스의 몸에 맞고 골이 터지면서 코번트리가 앞서 나갔다.

울버햄튼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우측면에서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주앙 고메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라얀 아잇 누리가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울버햄튼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누리가 하프라인부터 치고 들어가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 사이로 패스를 넣어줬다. 우고 부에노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울버햄튼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코번트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 하지 라이트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바비 토마스가 머리에 맞췄다. 토마스의 헤더는 심스에게 향했고 심스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라이트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울버햄튼의 2-3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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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위험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 29분 울버햄튼이 코너킥을 얻었다. 하지만 코번트리가 막아냈고 역습을 전개했다. 칼럼 오헤어가 공을 머리에 맞추는 과정에서 세메두의 발이 높았다. 오헤어는 얼굴을 잡고 쓰러졌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아잇 누리가 먼 거리에서 슈팅했지만 약하게 맞으며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이후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의료진이 들어와 오헤어의 몸상태를 확인했고 오헤어의 코에는 흉터가 남았다. 세메두의 퇴장을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가 이뤄졌지만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세메두는 경고도 받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는 계속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세메두의 발이 오헤어의 얼굴을 접촉한 것이 사실이다. 오헤어는 치료가 필요해 보였다. VAR 판독을 통해 세메두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졌어야 했다. 오헤어는 공을 향해 몸을 숙이지 않았고 세메두의 속도를 고려하면 위험한 상황이었다"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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