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화전 건설 중단 약속하라"…환경단체, 총선 후보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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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강원 영동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동해·삼척·태백·정선 선거구 후보들에게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공약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삼척에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2기가 다름 아닌 건설돼 1호기는 3월 말, 2호기는 9월 말 상업운전 시작을 예정하고 있다"며 "(총선 후보들은)지금이라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과 함께 정의로운 전환을 공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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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제22대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강원 영동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동해·삼척·태백·정선 선거구 후보들에게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공약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삼척 석탄화력 반대투쟁위원회(반투위) 등 5개 단체는 20일 오후 삼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삼척에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2기가 다름 아닌 건설돼 1호기는 3월 말, 2호기는 9월 말 상업운전 시작을 예정하고 있다"며 "(총선 후보들은)지금이라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과 함께 정의로운 전환을 공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투위 등은 이날 삼척석탄화력발전소와 기후위기에 대해 삼척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여론조사 결과 10명 중 7명(68.6%)은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율을 줄이고 조기 폐쇄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며 "건설 중인 신규 삼척석탄화력발전소의 공정율이 90%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반대하는 삼척시민이 63.9%에 이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지난 17~18일 만 18세 이상 삼척시민 500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P라고 단체는 설명했다.
반투위는 "총선의 중심에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공약을 세워 기후비젼으로 검증받을 것을 요구한다"며 "삼척시민의 절대적인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요구에 즉시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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