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동 183일대 신통기획 확정…초품아, 초역세권 단지로 탈바꿈

서울시 제공

오랜 기간 개발이 멈춰 노후화 된 서울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가 마천역과 마천초등학교를 품은 1650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송파구 마천동 183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천동 183 일대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있음에도 오랜기간 개발이 멈춰 노후한 주거환경과 부족한 기반시설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입지적으로는 인근의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 성내천 복원 등으로 대대적인 도시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따라 시는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감안해 초등학교와 지하철역 등 도시의 편의성,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의 쾌적성을 모두 갖춘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제2종7층과 2종주거지역으로 지정된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단지 중앙에 최고 39층까지 높이를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일조와 성내천변 등 개방감 확보가 필요한 곳은 중저층으로, 단지 중앙부는 고층으로 유연하게 높이 계획을 적용했다.

통근, 통학 동선이 집중되는 마천초와 마천역 주변에 조성되는 입체광장은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선큰 형태로 계획해, 보행 편의성을 증진하는 동시에 지하철역 접근로와 단지내 주거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시는 마천동 183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고품격 주거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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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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