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로 맞붙자!' 역사상 첫 서울시리즈 선발 라인업 공개!…'멀티홈런' 김하성 5번, '무안타 침묵' 오타니 2번 출격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역사상 첫 '서울 시리즈' 맞대결이 열린다. 최정예 멤버로 맞붙는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다. 또한 2019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북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빅리그 개막전 경기이기도 하다.
두 팀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17일, 18일 두 차례 스페셜 경기를 치렀다. 다저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14-3으로 승리했고 이어 한국 야구 대표팀을 5-2로 꺾었다. 샌디에이고는 대표팀에 1-0 신승을 거둔 뒤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5-4로 웃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두(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다.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는데, 이적과 동시에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82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에서 21경기 10승 7패 120이닝 38사사구 162탈삼진 평균자책점 3.5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8을 마크,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서 10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4탈삼진 평균자책점 0.90 WHIP 0.70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두 차례 스페셜 경기에서 침묵했다. 키움전에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두 타석에 나섰지만, 두 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개막전 선발은 다르빗슈 유다. 그는 지난 시즌 24경기 8승 10패 136⅓이닝 평균자책점 4.56 WHIP 1.30으로 부침을 겪은 뒤 부활을 노리고 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는 9⅓이닝 1볼넷 10탈삼진 3실점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한국에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김하성은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 오기 전 시범경기 11경기에서 8안타 1홈런 5타점 4득점 타율 0.308 OPS 0.925를 기록했고 대표팀전에서 안타 한 개를 기록했다. 이어 LG와의 맞대결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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