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2천 명' 증원분 배정 완료‥비수도권 82%·서울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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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늘어난 2천 명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예고한 대로 지역의료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82%, 경기와 인천에 18%를 배정하고, 서울에는 단 한 명도 배정하지 않았습니다.
1천6백여명을 비수도권으로 돌린 이번 배정으로, 80명으로 늘어난 대구가톨릭대 의대를 제외한 비수도권의 모든 의대 정원은 100명 이상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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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늘어난 2천 명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예고한 대로 지역의료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82%, 경기와 인천에 18%를 배정하고, 서울에는 단 한 명도 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증원분 2천명을 지역별, 대학별로 배분했습니다.
우선 증원 2천 명 가운데 82%인 1천639명은 비수도권에 배정됐습니다.
기존 정원이 49명이었던 충북대의대가 151명 늘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경상국립대의대가 기존 76명에서 124명 늘어나며 뒤를 이었습니다.
비수도권의 다른 국립대 의대 정원도 늘어나며 충북대와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충남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등 7개 국립대 의대의 총 정원은 2백명으로 일괄 상승했습니다.
1천6백여명을 비수도권으로 돌린 이번 배정으로, 80명으로 늘어난 대구가톨릭대 의대를 제외한 비수도권의 모든 의대 정원은 100명 이상이 됐습니다.
수도권은 경기와 인천 지역의 의대에만 361명의 증원분이 배정됐습니다.
가천대 의대가 40명에서 130명으로 가장 많은 90명이 늘었고, 의학전문대학원만 있는 차의과대를 제외한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의대는 총 정원이 1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지역의 의대 8곳은 1명의 증원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81728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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