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전장 풀가동”…LG전자, 전장 투자 ‘확’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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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생산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전장 풀가동'에 나선다.
20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VS사업본부는 설비투자에 8685억원을 투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매출 86조951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H&A사업(1조1048억원) HE사업(2412억원) BS사업(1051억원)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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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1조970억원 설비투자 진행키로
20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VS사업본부는 설비투자에 8685억원을 투입했다. 전년 6627억원보다 31% 늘어난 액수다.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는 올해에도 1조970억원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26.3%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멕시코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LG마그나는 헝가리에 부품 생산거점을 새로 만들고 있다. LG마그나가 유럽에서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헝가리가 처음이다. 2025년에 완공돼 유럽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선 LG전자가 전장을 주력 사업으로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LG전자 VS사업본부의 수주잔고는 100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생산사업장 평균 가동률이 100.3%를 기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 VS사업본부 매출과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만 매출 10조1476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1334억원을 기록했다. VS사업본부가 출범한 지 10년 만에 ‘10조원 클럽’에 가입한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VS사업본부는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로 8년 연속 성장을 이뤄냈다”며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LG전자의 전장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매출 86조951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특히 VS사업본부에서만 매출 11조원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H&A사업(1조1048억원) HE사업(2412억원) BS사업(1051억원)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VS사업과 기타 투자까지 합하면 4조3845억원에 달한다. 조직 개편도 진행하며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웹OS SW개발그룹, 확장현실(XR) 개발실 등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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