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오지 마!”…영업 끝난 마사지숍 침입한男, 여직원 손목 ‘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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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종료한 새벽 시간 마사지숍 안으로 들어온 남자 때문에 위협을 느꼈다는 한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태국마사지숍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새벽 시간 영업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던 중 가게 안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CCTV 영상을 보고 공포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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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종료한 새벽 시간 마사지숍 안으로 들어온 남자 때문에 위협을 느꼈다는 한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프런트로 나가서 어슬렁거리고 있던 남성에게 직접 다가가 “‘지금은 영업시간이 아니니 아침에 오시거나 오후에 오시라’고 했는데 대답은 안 하고 실실 웃으면서 쳐다만 보더라. 기분이 싸해서 다시 '낮에 오세요'라고 여러 차례 더 얘기했지만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CCTV 캡처본에는 불 꺼진 마사지숍에 한 남자가 들어와 A 씨를 마주보며 서 있다. 가게 안에서 내부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도 함께 찍혔다.
A씨가 직접 문을 열고 나가달라고 하자 남성은 A씨에게 다가와 손목을 잡고 알아듣기 힘든 말을 했다. A씨가 겨우 몸을 피하자 남성은 두세 번 더 그의 손목을 잡으려고 했다.
A씨가 “CCTV도 있고 성희롱으로 신고합니다. 손 잡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남성은 주춤하더니 가방을 들고 조금 있다가 가게 밖으로 나갔다.
A 씨는 “혹시나 해 자동문 개폐장치를 꺼버렸는데, 역시나 다시 와서 문을 열려고 했다. 문이 안 열리니 노크하다가 갔다”며 “여자 혼자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온 것 같다. 불안해서 뜬눈으로 밤을 새울 듯하다”고 불안에 떨며 글을 마쳤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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