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 매출 2배로 늘려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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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사업에서 매출을 2배 이상 올리고, 전장 사업 매출을 2조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 사장은 "서버, 스마트폰, PC,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응용처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AI 사업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내이사에는 최재열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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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사장 “전장 매출은 2조원으로”
20일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장 사장은 “서버, 스마트폰, PC,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응용처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AI 사업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 이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AI 사업을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부터 AI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양산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여러 고객과 협의 중이며 하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라며 “FCBGA도 AI 서버 시장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리 기판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장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단수를 높이려면 단단해야 해서 유리 기판이 나오게 된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끝내고 고객사들과 협의해 2026년~2027년 사이에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멕시코공장 설립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멕시코에 전장용 카메라모듈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장 사장은 “공급망 다변화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올해 안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선 △보고 사항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내이사에는 최재열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사외이사에 올랐다. 일부 주주들이 “한전 사장 시절에 대규모 적자를 냈다”며 문제를 제기했으나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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