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의대 정원 발표…비수도권에 1,639명 배정
[앵커]
정부가 브리핑을 열어 2천 명 늘린 의대 정원의 학교별 배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증원 인원의 82%는 비수도권에 배정하고, 거점국립대 7곳의 정원은 200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임주영 기자, 의대 정원 배분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후 2시쯤,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부가는 의과대학 증원분의 82%를 비수도권 지역 의대에 집중 배정하고, 나머지 18%는 경기와 인천지역 의대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여건이 충분한 서울 소재 지역에는 의대 정원을 더 늘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역거점국립대 의대는 총정원 200명 수준으로 정해졌습니다.
현재 정원이 29명인 충북대 의대는 151명 더 늘었고, 경상국립대는 124명, 경북대와 충남대는 각각 90명씩 큰 폭 증가했습니다.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대는 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습니다.
정부가 밝힌 정원 배정 원칙은 3가지입니다.
비수도권 의대 집중배정과 소규모 의대 교육역량 강화, 지역·필수의료 지원과 각 대학 교육 역량 고려 등입니다.
이에 대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공의 이탈과 의대 교수 집단 사직 선언에도 정부가 의대 2천명 증원을 확정해 배정 결과를 발표하자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의료 붕괴 정책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오늘 저녁 긴급 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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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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