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NH농협은행 소프트테니스 첫 대회 회장기 동반 우승

장치혁 2024. 3.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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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청 추문수가 안정된 자세로 포어핸드 스트로크를 시도하고 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순천시청과 NH농협은행이 국내 소프트테니스(정구) 시즌 첫 대회인 제45회 회장기 전국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했습니다.

순천시청은 20일 전북 순창공설운동장 내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문경시청을 3-0으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순천시청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에 따르면 순천시청이 전국대회 단체전 챔피언이 된 것은 2019년 실업 추계연맹전 이후 5년 만입니다.

올해 국가대표에 선발된 추문수는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이기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이기도 한 김백수 순천시청 감독은 “8년 만에 회장기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 노관규 순천시장님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 조성제 코치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화합한 덕분이다”라며 “추문수 선수가 주장으로 책임감 있게 팀을 이끌어 주고 있으며 새로 영입한 임민호 선수를 전위에 배치하면서 전력이 강화됐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NH농협은행의 새로운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이정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NH농협은행은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접전 끝에 옥천군청을 3-2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NH농협은행 간판스타 문혜경은 임진아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 이긴 뒤 단식에서도 완승을 거뒀습니다.

NH농협은행은 제1 복식을 이겼지만 제1 단식과 제2복식을 연이어 내줘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문혜경의 단식 승리에 이어 이민선과 이정운이 마지막 복식을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NH농협은행은 문혜경을 비롯해 임진아 이민선 이정운 등 4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첫 대회부터 우승해서 기쁘다. 동계훈련부터 부상자 없이 훈련을 잘한 결과다.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에 뽑히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올라온 것 같다”라며 “한재원 코치가 선수들 잘 이끌어 주고 있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도 고생했지만 코치의 역할이 컸다”라고 말했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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