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행복순위에서 우리나라, 일본 이어 52위
핀란드,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핀란드가 7년 연속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해 51위를 기록한 일본에 이어 52위를 기록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유엔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세계행복보고서(WHR)’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사람들이 스스로 삶의 전반적인 질을 평가해 매긴 행복도 점수를 지표화했다.
행복도 점수는 갤럽세계여론좌(GWP)가 매년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에 관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조사 직전 3년치 데이터를 반영해 산출된다. 올해 보고서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자료가 활용됐으며 전 세계 143개국의 내용이 담겼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는 7.741점을 획득한 핀란드가 뽑혔다.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핀란드에 이어 덴마크 7.583점, 아이슬란드 7.525점, 스웨덴 7.344점 등 북유럽 국가들이 2~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행복순위는 6.058점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이스라엘(5위, 7.341점) ▲쿠웨이트(13위, 6.951점) ▲사우디아라비아(28위, 6.594점) ▲싱가포르(30위, 6.523점) ▲대만(31위, 6.503점) ▲우즈베키스탄(47위, 6.195점) ▲카자흐스탄(49위, 6.188점) ▲일본(51위, 6.060점)에 이은 10위를 기록했다.
이전 조사에서 2021년 62위(5.845점), 2022년 57위(5.935점)였던 점을 감안하면 5단계 상승한 수치다.
14개국 중 최하위는 탈레반 집권 후 나라 안팎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1.721점)으로 확인됐다.
보고서가 발간된 2012년 이후 꾸준히 20위권 안에 들던 미국과 독일은 이번 조사에서 각각 23위(6.725점), 24위(6.719점)에 머물며 처음으로 20위권에 들지 못했다. 빈자리는 남미의 코스타리카(12위, 6.955점)와 아시아의 쿠웨이트(13위, 6.951점)가 차지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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