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유격수' 김하성, '2번 DH' 오타니와 정면승부! SD-LAD 개막전 선발 라인업 발표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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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중심 타자로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정면승부를 펼친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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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다르빗슈 유.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개막전 라인업이다. 지난해 김하성은 주로 1번 타순에 배치돼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 새로 부임한 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하성을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했다. 김하성의 장타력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시범경기부터 5번 타순으로 배치해 중심 타자 역할을 테스트했고, 김하성은 11경기 타율 0.308, 1홈런 5타점 OPS 0.925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개막 시리즈에 앞서 한국 팀과 겨룬 스페셜 게임에서도 김하성은 2경기 모두 5번 타자로 출전해 맹타를 휘둘렀다. 17일 팀 코리아와 경기에선 4타수 1안타로 팀의 4안타 중 하나를 책임졌고, 18일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샌디에이고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LA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새롭게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노우.
한편 샌디에이고의 또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 고우석(26)은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다. 31인 로스터에 합류해 서울에 함께 오는 데는 성공했으나, 지난 18일 LG전에서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 이날 최종 26인 로스터 합류가 불발됐다.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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