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장에 갤럭시 들고가세요…'모바일 신분증'으로 삼성월렛 재탄생

[삼성월렛에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이 탑재된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페이가 '모바일 신분증'을 탑재하고 삼성월렛으로 개편합니다.

삼성전자는 오늘(20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행사를 열고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의 삼성월렛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을 도모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삼성월렛에 탑재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카페·편의점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QR 코드를 통해 연령 확인 등 활용사례가 시연됐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확인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삼성월렛으로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때 마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되며, 개인정보는 삼성녹스(Samsung Knox)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명칭을 '삼성월렛'으로 변경하고 모바일 결제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로의 진화를 예고했습니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와 ATM 사용을 비롯해 티켓, 멤버십, 탑승권, 전자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앱 아이콘이 변경되고 실행시 상단에 삼성월렛이 표기됩니다.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페이는 국내 가입자 수 1천700만명 이상, 누적 결제금액 약 300조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 삼성전자 MX사업부 노태문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월렛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개시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갑 없는 사회로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