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야 필승 결의…국힘 "방탄국회 심판" vs 민주 "무능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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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여야가 22대 총선 후보 등록(21~22일)을 앞두고 각각 '방탄국회 심판'과 '무능정권 심판'을 내세워 필승을 결의했다.
반면 의회권력 사수에 나선 민주당 대전시당은 "4월 10일을 정권 심판,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어야 한다"며 총선 승리의 바람을 대전에서 일으키자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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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지역 여야가 22대 총선 후보 등록(21~22일)을 앞두고 각각 ‘방탄국회 심판’과 ‘무능정권 심판’을 내세워 필승을 결의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0일 시의회 로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호소했다.
선대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인 이은권 시당 위원장(중구)과 이상민 의원(유성을), 공동선대위원인 윤창현(동구)·조수연(서구갑)·양홍규(서구을)·윤소식(유성갑)·박경호(대덕구) 후보는 “오직 대전시민과 국민을 위한 마음으로 떳떳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을 하겠다. 음해·모욕·불법·특권이 아닌 유능함·진심·비전으로 경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갈등과 배척이 아닌 화합과 포용의 의지를 담아 동료시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상식적인 선거, 시민이 이기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대전 7개 의석을 모두 내줬던 국민의힘은 “21대 국회는 의회권력을 독점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 탄핵 남발, 방탄 국회로 얼룩졌다”며 민생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민주당 심판론을 제기하고 “22대 국회는 민생을 위해 행동하는 국회, 특권을 내려놓는 국회, 격차를 해소하는 국회,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 상식이 받아들여지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의회권력 사수에 나선 민주당 대전시당은 “4월 10일을 정권 심판,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어야 한다”며 총선 승리의 바람을 대전에서 일으키자는 데 뜻을 모았다.
민주당은 4선에 도전하는 박범계 의원(서구을)과 장철민 시당 위원장 직무대행(동구),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갑)·조승래(유성갑)·황정아(유성을)·박정현(대덕구) 후보, 김제선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정창식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를 구성했다.
박범계 선대위원장은 “56조원의 세수 결손을 내고도 대통령이 전국을 떠돌면서 수백조원의 장밋빛 헛공약을 하고 있다.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파탄 나 주권자인 국민이 도탄에 빠져 있다”며 “우리는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 심판해야 경제가 살아난다. 심판해야 민생이 회복된다”고 강조했다.
장철민 선대위원장도 “경제적 고통과 폭정에 신음하는 국민을 살려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멈춰 세워야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며 “민주당과 국민이 승리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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