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에도 아이 데리고 사무실 방문, 정상적인가요?”

양다훈 2024. 3. 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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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한 동료가 자주 회사를 방문해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사연이 공유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1년이 넘은 한 퇴사자가 아이를 데리고 수시로 회사를 방문하며, 옛 동료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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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 퇴사자 재입사 목적 방문 추측
게티이미지뱅크
 
퇴사한 동료가 자주 회사를 방문해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사연이 공유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사한 동료가 아이를 데리고 자주 나타나 기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1년이 넘은 한 퇴사자가 아이를 데리고 수시로 회사를 방문하며, 옛 동료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A씨는 “제가 다니는 회사에 퇴사한 여직원이 있는데 아기를 데리고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수다를 떨고 가는 B씨는 퇴사한 지 1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회사 내 지인들을 만나 수다를 떨고 간다”라며 “옛 직장에 방문하는 건 상관없지만, 지인들을 만나러 왔다면 사무실 밖에서 만나는 게 정상인데 B씨는 아예 아는 사람 옆에 앉아 계속 대화를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B씨가 퇴사한 지도 이제 1년이 다 넘었다. 그 사이에 직원들도 많이 교체됐다”라며 “꼭 근무하는 시간에 갑자기 들어와서 ‘오랜만이에요’ 인사하고 간식을 돌린다. 처음에는 대표님 직계 가족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공적 방문이 아닌 사적 방문이라면 밖에서 별도로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퇴사하고도 계속 들락거리면서 근무시간에 시끄럽게 구는 걸 불편해하는 내가 예민한 건가”라며 “이걸 그대로 방치하는 상사들이 이해가 안 간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의견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적절한 방문이라며 재입사 의도를 추측했다. 특히 업무 시간 중 방문은 업무 효율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일부는 퇴사자가 재입사를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회사를 방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제기했다. 한 누리꾼은 “그 여자분이 복직하고 싶어서 얼굴 비추는 거다”라며 “나중에 자리 나면 연락받으려고 계속 얼굴을 익히는 거다. 아기 데리고 오는 거 보면 회사가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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