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애인방송 의무편성실적 99.9점…'거의 완벽'

배한님 기자 2024. 3. 20.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사업자들이 한국어수어방송·화면해설 등 편성의무를 잘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이행실적은 방송법 제69조에 따라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대상사업자인 108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한 해 동안의 장애인방송(폐쇄자막·화면해설·한국수어방송) 편성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통위, 2023년도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이행실적 결과 공개

지난해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사업자들이 한국어수어방송·화면해설 등 편성의무를 잘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사업자가 폐쇄자막 편성의무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장비의 일시적 장애·담당자 부주의 등 단순 실수였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이행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이행실적은 방송법 제69조에 따라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대상사업자인 108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한 해 동안의 장애인방송(폐쇄자막·화면해설·한국수어방송) 편성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편성의무는 사업자군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지상파방송사업자·종편PP(프로그램사용자)·보도PP는 전체방송시간 중 폐쇄자막방송(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으로 모든 음성내용 문자 방송)100%·화면해설방송 10%·한국어수어방송 7% 이상 편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 위성방송과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폐쇄자막방송 70%·화면해설 7%·한국어수어방송 4%, 일반 PP는 폐쇄자막방송 70%·화면해설 5%·한국어수어방송 3%를 달성해야한다.

평가 결과 지난해 모든 대상사업자가 화면해설과 한국어수어방송 편성의무를 준수했다. 페쇄자막방송의 경우 108개사 중 16개 사업자가 편성의무를 달성하지 못했는데, 대부분 송출장비의 일시적 장애나 폐쇄자막 담당자의 부주의 등 단순 실수로 인한 것이었다.

특히 한국어수어방송의 경우 지난해 의무 비율이 5%에서 7%로 상향된 지상파·종편PP·보도PP 모두 편성 의무를 달성했다. 중앙지상파 4개사(KBS·MBC·SBS·EBS)와 보도PP·종편PP 10개사는 화면해설방송 재방송 편성비율을 30% 이하에서 25% 이하로 강화되면서 화면해설방송 제작 부담이 늘었지만, 관련 의무를 준수했다.

방통위는 장애인방송 편성의무를 미달성한 사업자에게 향후 장애인방송 편성의무 이행을 준수하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장애인방송 제작지원 예산편성 시 관련 점수를 반영할 예정이다.

2023년도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이행실적의 세부내용은 방통위 누리집과 시청자미디어재단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2023년도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이행실적. /자료=방송통신위원회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