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났는데…올해 에어프랑스-KLM 주가 29% 하락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4. 3. 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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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네덜란드의 합작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의 주가가 올해 들어 계속해서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랑스-KLM의 연중 주가 하락률은 29.45%에 달한다.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에어프랑스-KLM은 13.48유로(약 1만9616원)에 거래됐으나 이후 지속해서 하락했다.

이처럼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에어프랑스-KLM이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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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네덜란드의 합작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의 주가가 올해 들어 계속해서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 증가로 매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중동 여행이 줄고 급여 인상으로 인해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20일 유로넥스트 파리(EPA)에서 에어프랑스-KLM은 주당 9.51유로(약 1만3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프랑스-KLM의 연중 주가 하락률은 29.45%에 달한다.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에어프랑스-KLM은 13.48유로(약 1만9616원)에 거래됐으나 이후 지속해서 하락했다.

이처럼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에어프랑스-KLM이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에어프랑스-KLM은 지난해 4분기 2억5600만유로(약 372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5600만유로(약 815억원)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이집트·레바논 등 중동으로의 여행이 중단됐으며, 이에 영업이익이 6500만유로(약 946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임직원에게 주식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3000만유로(약 437억원)의 일회성 비용도 발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에어프랑스-KLM을 이용한 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2230만명을 기록한 덕택에 매출은 74억1000만유로(약 10조7867억원) 같은 기간 3.9% 증가했다.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소음 저감을 위해 KLM의 중점 공항인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의 항공편 개수를 10%가량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회사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벤저민 스미스 에어프랑스-KLM 최고경영자(CEO)는 네덜란드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극도로 충격적”이라며 반대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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