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이정후가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큰 문제 없다면 21일 출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셰이나 루빈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정후는 오늘 주루 훈련을 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밥 멜빈 감독이 말했다"며 "그는 약간의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는데, 당시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며 4회에 조기 교체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시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허벅지 뒤쪽에 약간의 뻐근함을 느꼈다"며 "큰 문제는 아니다. 15일에 경기가 없기 때문에 무리해서 뛰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는데, 하루 휴식 후에도 불편함을 느껴 구단은 2~3일 야구 활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이정후는 회복에 집중했고 20일 주루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손을 잡았다.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13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9경기에 출전해 8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1도루 타율 0.348 OPS 0.945를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시즌 연착륙을 위해 예열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
만약, 이정후가 문제 없이 21일 에인절스전에 복귀한다면, 이후 시범경기 6경기를 더 치른 뒤 정규시즌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4연전을 시작으로 정규 시즌 긴 여정을 떠난다. 이후 LA 다저스 원정 3연전 이후 4월 6일부터 8일까지 샌디에이고, 9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6연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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