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부처] 부산 북구갑...'재선' 전재수의 필승 전략은?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이 정확히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YTN은 주요 격전지 후보들을 연결해 주요 공약과선거 전략 들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부산, 경남에서 '낙동강 벨트'라고 불리죠. 그곳의 한 곳, 주목받는 지역 부산 북구갑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에서는더불어민주당 재선 현역인 전재수 의원과부산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5선 서병수 의원이 맞붙게 됐는데요. 중량감 있는 두 의원의 대결로 부산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먼저 전재수 후보를 연결해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 전략 들어보겠습니다. 서병수 후보는 모레 연결하겠습니다. 전재수 후보님 나와계시죠?
[전재수]
반갑습니다. 부산 북구에 전재수 후보입니다.
[앵커]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까 영남권에서 부산 북구갑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더라고요. 먼저 전 후보에게 부산 북구갑은 어떤 곳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 곳입니까?
[전재수]
북구는 저의 전부입니다. 많은 북구 주민들께서 저를 키워주셨고 제가 선거에서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또 떨어질 때마다 저를 일으켜주셨던 분들이 바로 북구 주민들입니다. 그리고 제가 국회의원이 됐을 때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분들도 북구 주민들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고 난 뒤에 싸움하지 말고 정쟁하지 말고 일을 해라. 그리고 북구를 변화시켜달라, 이렇게 가르쳐주셨던 분들도 우리 북구 주민들입니다. 이제는 전재수가 북구를 키울 차례입니다. 저를 키워주셨듯이 더 크게 북구를 키워야 될 저의 일터가 바로 부산 북구입니다.
[앵커]
부산 북구 나의 전부다라고 하셨는데. 지난 18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이곳에서 총 4번을 도전하셨는데 2승 2패 기록하셨죠. 이번에 다섯 번째 도전이시잖아요. 어떤 각오로 임하고 계십니까?
[전재수]
우리 북구는 정말 할 일이 많은 곳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저는 북구에서 쭉 살아왔고 재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8년 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리고 전재수를 키워주셨던 북구에 은혜를 갚아야 되는 그런 의무가 저에게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저 전재수가 우리 북구를 더 크게 키워나가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요즘 현장에서 지역 주민분들 한 분, 한 분 만나고 계실 것 같은데요.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은 어떻습니까? 주민들이 주로 무슨 말을 가장 많이 하던가요?
[전재수]
제가 하루 종일 북구를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걸어다니다 보면 정말로 많은 북구 주민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너무 힘들어서 못 살겠다. 정말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이게 민생이 너무 힘들다. 제발 좀 살려달라. 이런 말씀들을 엄청나게 하십니다. 저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물가가 치솟기 시작한 지가 벌써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아직 물가를 잡고 있지 못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꿀 수 있도록 변화를 줘야 합니다.
그러한 변화를 주려면 야당에게 표를 좀 몰아주셔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국회의원 선거가 끝이 나면 새로운 시작이 바로 됩니다. 저는 물가를 바로잡고 민생을 일으켜세우는 데 22대 국회의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저의 역할로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우리 주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는 그런 다짐을 우리 주민들의 말씀을 통해서 듣고 있습니다.
[앵커]
의원님, 지금 뒤쪽으로도 보이지만 우리 일꾼이라고 강조를 하고 계십니다. 서병수 후보와 비교해서 전재수 의원 본인의 강점이라고 하면 어떤 거 꼽을 수 있을까요?
[전재수]
그렇습니다. 저는 북구에서 쭉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을 통해서 성과를 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왔지만 부산의 국회의원 18명 중에 공약 이행 평가 98%, 1등을 했습니다. 저는 바로 이러한 것들이 서병수 의원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동안 우리 지역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일하면서 성과를 내고 또 지역주민들께서 주시는 말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 않고 묵묵하게 일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자세로 열심히 묵묵하게 뚜벅뚜벅 일하겠다라는 다짐의 말씀도 아울러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서병수 의원이요. 부산시장도 지냈고요. 잘 아시죠?
[전재수]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앵커]
서병수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전재수]
서병수 의원은 관록과 경륜의 정치인입니다. 존경하고요. 다만 지금 현재 부산 진구의 국회의원이시거든요. 부산 진구의 국회의원께서 우리 북구에 왜 오셨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만 잘 모르는 것이 아니고 우리 북구 주민들께서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모레 서병수 의원 연결할 때 전재수 후보는 어떤 후보인지 물어보겠습니다. 저희 공약 얘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지금 1호 공약으로 어떤 이야기하고 계십니까?
[전재수]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자면 북구 1000만 방문객, 2000억 경제 효과 시대를 열겠다, 이것이 저의 1호 공약입니다. 우리 북구는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낙동강 수변공원이 있고 전통시장 상권이 밀집돼 있고 거기에 금빛노을브릿지, KTX역, 전철역 그리고 고속도로와 공항이 연결돼 있습니다.
이렇게 멋진 장소에 금빛노을관광 여가벨트를 조성하고 경부선 철길을 지하로 밀어넣고 여기에 상권과 공원이 어우러진 곳을 만든다면 서울의 한강공원에 각 지구당 1년 방문객이 400만 명이거든요. 그리고 서울의 경의선숲길의 1년 방문객이 900만 명인데 이런 것에 비춰볼 때 우리 북구에 1000만 방문객을 만들고. 그리고 이것을 통해서 20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호 공약까지 들어봤고요. 최근에 워낙 핫한 지역이다 보니까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잖아요. 여론조사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전재수]
여론조사는 지금 현재까지는 굉장히 잘 나오고 있는데요.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입니다. 여론조사가 잘 나오면 잘 나오는 대로 더 열심히 뛰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 왔던 대로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주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얻겠다. 이런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이제는 현안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먼저 당내 이슈 얘기해 볼 텐데요. 박용진 의원 강북을 양자 경선에서 어제 최종 탈락했습니다. 당내 공천 과정을 두고 비명횡사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최근 전반적인 공천 상황에 대해서 의원님께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전재수]
지금 총선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께서 아마 굉장히 많이 실망을 하실 것 같습니다.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있고 또 국민의힘 내부에도 갈등이 있고 또 윤석열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 갈등도 있습니다. 저는 이제는 선거가 20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이제는 이런 갈등은 좀 뒤로 제껴놓고 물가 잡는 일, 민생을 살리는 일, 또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정책경쟁으로 좀 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것은 비단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고 총선에 임하는 여야 모두에게 요구되는 그런 요구사항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 당사자죠, 양문석 후보 공천을 놓고도 당내 여러 가지 의견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공천 유지 입장인데 어제 보니까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재검증 요구했어요.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전재수]
저도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드리고 싶은 말씀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을 드렸듯이 선거라는 것은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들의 편안한 삶을 더 보장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이런 문제에 집중해야 되는데.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지금 보이는 모습은 전부 갈등, 싸움, 정쟁 이런 것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선거가 끝나고 난 다음에 충분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고 그렇게 말씀을 드릴 거고. 지금은 정말 먹고 사는 문제, 민생에 집중을 해야 될 때고. 저는 북구에서 이런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당 현안도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총선 앞두고 윤한 갈등이 2차 갈등이 불거졌는데 언론인 회칼 발언한 황상무 수석이 오늘 아침 일찍 자진사퇴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언부터 사퇴까지의 과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재수]
저는 굉장히 늦었지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인데 언론을 겁박하는, 그것도 대통령실의 수석이라는 분이 언론을 겁박하는 발언을 할 수가 있습니까? 굉장히 늦었지만 당연한 결과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당연한 결과다. 그리고 또 다른 이슈죠. 고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호주대사 조만간 회의 참석을 위해서 일시 귀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이종섭 출국 과정 전반을 조사하는 특검법 당론으로 발의한 상황이고요. 이 사안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전재수]
해병대원이 대민지원을 나갔다가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해서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수사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은 기소가 돼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진실들이 은폐되고 있는지 언론의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고 국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쯤되면 풀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채 상병이 왜 억울하게 돌아가셨고 박정훈 수사단장이 왜 제대로 정당하게 수사를 했는데 기소가 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대사는 중요한 범죄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호주대사로 영전을 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은 해병대 정신이 안 되면 될 때까지입니다.
될 때까지 사건을 은폐한 사람들이 누구고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밝혀서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해야 되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채 상병의 죽음을 헛되지 않도록 이 문제는 철저하게 밝혀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이종섭 호주대사는 즉각적으로 귀국을 하시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수사를 잘 받아야 된다. 진실을 말해야 된다. 더 이상 은폐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의힘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당정갈등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이런 윤한 갈등 양상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십니까?
[전재수]
좋은 영향은 미치고 있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 갈등이 있고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 사이에 갈등이 있고 또 민주당의 갈등도 있는데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제 갈등은 좀 뒤로하고 빨리 이 당, 저 당 할 것 없이 수습을 하고 먹고 사는 문제에 남은 20일 동안 민주당의 비전이 무엇인지, 국민의힘의 비전이 무엇인지를 가지고 경쟁을 하는 그런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로 딱 총선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갤럽,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만 놓고 보면 부산지역 전체로 봤을 때는 민주당이 여전히 험지로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지역 분위기, 지금 현재 부산 전체 분위기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전재수]
일단 제 지역구 짧게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 북부에는 오로지 북구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우리 일꾼, 우리 전재수. 북구는 전재수다라고 하는 많은 북구 주민들의 믿음이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에 제가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1990년 3당 합당 이후에 부산의 경제 정치 질서가 붕괴됐습니다. 경제가 살고 민생이 살고 먹고 사는 문제가 살려면 정치가 경쟁을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에 18석의 국회의원이 걸려 있는데 적어도 9석 정도는 만들어주시면 국민의힘과 부산 발전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서 먹고 사는 문제, 부산의 문제 그리고 더 크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변화시켜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 더 겸손한 자세로 부산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그럼 마지막으로, 부산 북구 지역주민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30초 정도 드릴 테니까 한번 해 주시겠습니까?
[전재수]
저 전재수는 그동안 북구에서 쭉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부족할지는 몰라도 한시라도 소홀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성과도 냈습니다. 많은 성과를 낸 만큼 해야 될 일이 무엇이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전재수를 많은 북구 주민들께서 키워주셨듯이 이제는 전재수가 북구를 더 크게 키우겠다라는 그런 다짐으로 남은 시간 동안 우리 북구 주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로지 북구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우리 일꾼 선택해 주십사 하는 당부의 말씀도 아울러서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지금까지 전재수 부산 북구갑 민주당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모레는 예고해 드린 대로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재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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