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꼭두각시’ 대선 후보 정당, 선거 비용보다 정부 지원 많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끝난 러시아 대선에서 후보를 냈던 정당들 모두 법에서 정한 일정 득표율을 달성하면서 선거 지출 비용보다 많은 연방정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러시아 정당법에 따르면 대선에서 후보를 내 3% 이상 득표율을 달성한 정당은 후보자가 받은 득표수에 152 루블(약 2200원)을 곱한 금액만큼 연방정부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끝난 러시아 대선에서 후보를 냈던 정당들 모두 법에서 정한 일정 득표율을 달성하면서 선거 지출 비용보다 많은 연방정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러시아 정당법에 따르면 대선에서 후보를 내 3% 이상 득표율을 달성한 정당은 후보자가 받은 득표수에 152 루블(약 2200원)을 곱한 금액만큼 연방정부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낸 정당은 러시아 공산당, 새로운사람들당, 러시아 자유민주당 등 원내정당 3곳으로, 후보별 득표율은 3.20%(득표수 279만5629표)∼4.31%(득표수 376만8470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개 정당은 향후 4억2500만 루블(약 61억 원)∼5억7300만 루블(약 83억 원)가량의 정부 예산을 일시불로 지원받는다. 이들 3개 정당이 대선 기간 선거운동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1억6600만 루블(약 24억 원)∼3억6820만 루블(약 53억 원)로 집계됐다. 유리 아포닌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선거 기간 우리 당 후보가 가장 적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후보자 토론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옥외 광고물 예산을 성공적으로 관리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에 ‘득표율 달성’ 관련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다. 푸틴은 선거 운동 기간 3억1700만 루블(약 46억 원)을 지출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억6100만 루블(약 23억 원)을 TV, 라디오 홍보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욱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점 있다’고 웃었던 이재명, 박용진 득표율 직접 공개
- “인니 유명 연예인, 남편과 불륜” 호소한 韓여성
- [단독] 이종섭 대사 총선 전 조기 귀국…尹, 황상무 사의수용
- 국힘 서울 지지율 2주새 48% → 31%… 수도권 위기론 확산
- [단독]박수홍 직격 인터뷰, “전복처럼 엄마에게 딱 붙어준 소중한 아이…콧노래가 나왔어요”
- ‘껌 씹으며 주머니에 손 넣고’ 경찰 조사받은 의협 위원장 논란
- “콘돔 30만개 제공, 개별 방 침대 재료 골판지…선수들 안전한 생활”
- 박지원 “민형배, 이낙연에 압승하면 단숨에 총리급”
- 미국 포르노 사이트에 올라온 伊 여성 총리 딥페이크 영상
- ‘가난한 산골처녀’ 인플루언서 알고보니 다 연기…결국 감옥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