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진출한 韓 핀테크 '밸런스히어로'…매출 845억원 '역대 최대'

이정후 기자 2024. 3.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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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인 845억 원의 매출과 16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인도 대출 시장에서 2016년부터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한 사업자로 입지를 굳힌 상태"라며 "고도화되는 ACS를 통해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과 상장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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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60억원 달성…2026년 935억원 목표
2020년부터 3년간 매출 증가율 904% 기록
밸런스히어로,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 달성(밸런스히어로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인 845억 원의 매출과 16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시장에서 모바일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밸런스히어로에 따르면 수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매출 증가율은 904%에 달한다.

지난해 2020년 대비 디지털 대출 건수는 9배 이상 증가했고 대출 취급액은 11배 이상 늘어나 4300억 원을 기록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춘 소액 단기 대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또 운용 자금 규모와 관계없이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기업 간 거래(B2B) 대출 비즈니스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해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인도 핀테크 시장에 진출해 인도중앙은행 규제 준수 및 ISO 9001 인증 등을 획득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1300억 원 이상, 2026년 3000억 원 이상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모바일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와 대출 외 금융 상품 확대를 통해 올해 280억 원, 2026년 935억 원 이상 흑자를 전망했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인도 대출 시장에서 2016년부터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한 사업자로 입지를 굳힌 상태"라며 "고도화되는 ACS를 통해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과 상장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베스트인디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 핀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380억 달러로 2019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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