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면허시험장, 바이오클러스터 개발 땐 의정부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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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상계동에 위치한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사업을 추진하면서 검토 중인 이전부지를 변경해 의정부시에 제안했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노원구는 기존 장암역 인근 이전부지가 아니라, 의정부와 서울의 시계에 위치한 땅을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지로 꼽아 시에 의견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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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 "노원구의 대안 제시 긍정적 검토"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상계동에 위치한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사업을 추진하면서 검토 중인 이전부지를 변경해 의정부시에 제안했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노원구는 기존 장암역 인근 이전부지가 아니라, 의정부와 서울의 시계에 위치한 땅을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지로 꼽아 시에 의견을 타진했다.
위치는 의정부IC 남향으로,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있다. 해당 부지는 국방부 소유였다가 지난해 4월 노원구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대신 노원구는 공릉동 부지를 국방부에 넘겨줘 부지를 맞교환했다.
땅 주인은 노원구이지만 행정구역은 의정부시여서, 각종 인허가는 시가 권한을 갖고 있다.
이에 노원구는 상계동 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를 철거하고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개발 계획 중이라면서,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되면 의정부까지 클러스터 벨트가 구축될 것이라고 의정부시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노원구의 계획에 긍정적인 입장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GTX-C노선이 들어오면 창동역 일대는 서울북부의 허브가 될 것이고 의료시설은 필수다. 빅5 병원도 노원구와 접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로서는 손해 볼 것 없다. 노원에 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의정부도 반사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의정부 미래성장산업TF팀을 신설해 바이오 산업 등 첨단산업 유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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