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교통사고 매년 1000건…운전자 64% 통행방법 잘 몰라

임은수 기자 2024. 3.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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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내 교통사고가 매년 1000여건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운전자 10명 중 6명은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집중 캠페인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인명사고와 차량 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으나 통행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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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운전자 대상 회전교차로 통행방법. 국토부 제공

회전교차로내 교통사고가 매년 1000여건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운전자 10명 중 6명은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집중 캠페인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인명사고와 차량 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으나 통행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회전교차로는 2010년 108곳에서 2023년 2525곳으로 급증했다. 이후 회전교차로 설치 후 교차로 내 사망사고는 75.1% 감소하고, 교차로 통행시간은 18.1% 단축됐다.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는 2008년 1051건, 2020년 1456건, 2022년 1402건 등 매년 1000건을 넘고 있다.

특히 '진입 시 양보', '주행 시 서행' 등 회전교차로 통행 시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충돌 사고가 많아 통행 방법에 대한 다양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대국민 설문 등을 통해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선별해 회전교차로 캠페인 홍보물을 제작했다.

홍보물은 TV, 라디오, 도로전광표지, SNS, 유튜브 등 다양한 맞춤형 매체를 활용해 송출하고 배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회전교차로 주행 단계별로 교차로에 접근 시에는 서행과 좌회전은 안쪽, 우회전은 바깥쪽 등 차로 사전 선택, 교차로 진입 시에는 항상 회전 차량 우선이므로 회전 차량은 멈추지 말고 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자동차는 회전교차로 내 화물차 턱 구간을 이용해 인근 차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회전교차로 내 사고 발생 시 통행방법 준수 여부에 따라 과실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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