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200명·건국대 글로컬 100명…의대정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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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충북대학교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각각 200명과 1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충북대는 애초 의대정원 수요조사에서 250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120명으로 증원해 달라고 신청했다.
이어 "의대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새로운 의료생태계 조성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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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비정상이 정상으로…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기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정부가 충북대학교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각각 200명과 1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불평등한 의료현실을 정상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대는 기존 49명에서 4배 이상 증가한 200명으로 늘어난다. 전국 의대 중 증원 규모가 가장 많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도 40명에서 100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충북의 의대 총정원은 300명이 됐다.
충북대는 애초 의대정원 수요조사에서 250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120명으로 증원해 달라고 신청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거점 국립 의과대학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배정했다"며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규모를 갖춰 10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대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새로운 의료생태계 조성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충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교육개혁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비정상적인 충북의 의료현실을 정상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과 의료 격차가 해소되고, 수도권 우수 인재가 충북으로 이주하는 교육이민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 실현과 함께 교육 수준을 높이는 교육개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80% 이상이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대학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증원된 의대학생들을 우수 의료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수 증원, 강의실과 연구실 확충, 예산의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집단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에게는 "병원과 학교로 조속히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충북의 치료 가능 사망자 수는 전국 1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위로 전국 최하위 의료수준이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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