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이성만, 결국 노종면과 단일화 "민주 분열은 죄 짓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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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20일 인천시 부평구갑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노 후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 계열 연대를 위해 노 후보를 단일후보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국 이 의원이 불출마하는 형태로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부평구갑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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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3년 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20일 인천시 부평구갑 불출마를 선언했다. 해당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노종면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노 후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 계열 연대를 위해 노 후보를 단일후보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 피해자이자 당사자로서 무도한 검찰을 몰아내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바로 세우고자 한다"며 "노 후보와 힘을 합쳐 민주당, 진보 진영의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 하루를 앞두고 노 후보와의 단일화를 한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은 "지금까지 정치 검찰 종식을 목표로 선거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민주 진영 분열을 낳는다면 제 의도에 벗어나는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노 후보 또한 이번 총선에서 이 의원과 유리되면 선거에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단일화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이 의원의 결단과 이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3월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 중 송영길 전 대표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두 차례에 걸쳐 1100만원 상당 선거자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의혹이 불거지자, 이 의원은 지난해 3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지난달에는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거부 당했다.
이후 이 의원은 노 후보에게 단일화를 지속해서 요구했으나, 노 후보 측은 경선 방식의 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결국 이 의원이 불출마하는 형태로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부평구갑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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