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눈앞에서 뇌출혈로 친구 쓰러져…직접 들고 뛰어 살렸다"

마아라 기자 2024. 3. 20.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미디언 이경규가 자신의 눈앞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친구를 살린 일화를 밝혔다.

이경규는 "내 생일에 친구가 내가 있는 제주도로 내려왔다. 신나게 생일을 축하해주더니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뇌출혈이 온 거다"라며 "내가 들고 뛰어서 골든타임에 병원으로 데려가 살았다. 안동에서 혼자 사는데 그날 내게 안 왔으면 세상 떠났다"라고 설명해 김환을 놀라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코미디언 이경규가 자신의 눈앞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친구를 살린 일화를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이경규가 목숨 살려준 친구에게 내뱉은 한마디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경규와 아나운서 김환은 넷플릭스 드라마 '코민스키 메소드' 리뷰와 함께 노년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규는 "드라마를 보면서 극 중 캐릭터처럼 티키타카 할 수 있는 저런 친구가 나도 있을까. 딱 한 명 있더라. 안동 치과의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걔가 제정신이 아니다. 서울에서 이를 뽑고 전화해서 '나 술 먹어도 되니' 물었더니 '먹어, 먹어, 먹어' 하더라. '잘못되면 내려와' 했다"며 초등학교 동창과 아직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경규는 "내 생일에 친구가 내가 있는 제주도로 내려왔다. 신나게 생일을 축하해주더니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뇌출혈이 온 거다"라며 "내가 들고 뛰어서 골든타임에 병원으로 데려가 살았다. 안동에서 혼자 사는데 그날 내게 안 왔으면 세상 떠났다"라고 설명해 김환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경규는 "내가 친구에게 '너 살렸으니 돈 번 것 좀 내놔' 이야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그러면서 '아 진짜 친구구나'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아주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최소한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이 영화 보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