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난임에 자궁벽 수술·항암제도…♥남편 무관심에 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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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44)이 난임 고통을 알아주지 않은 남편의 무심함을 토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방송인 이정민과 그의 남편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치열이 출연했다.
그러나 이정민은 난임 시술받을 때 남편 박치열은 곁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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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44)이 난임 고통을 알아주지 않은 남편의 무심함을 토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방송인 이정민과 그의 남편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치열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민은 둘째 아이를 얻기까지 난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정민은 "첫째는 결혼해서 6개월 만에 자연적으로 바로 생겨 이듬해에 출산했다. 첫째가 5~6세쯤 '둘째를 낳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잘 안되더라. 둘 다 나이도 많고 극심하게 힘든 상황에 있으니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권유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7년 동안 여러 차례 시험관 시술을 받아왔다는 이정민은 "몸이 약해서 시도 자체도 사실 많이 못 했다. 그래도 못해도 7~8번은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정민은 난임 시술받을 때 남편 박치열은 곁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상적으로 임신했더라도 남편이 병원에 함께 못 가주는 직업이지 않나. 난임 시술할 때도 꼭 와야 하는 날 아니면 같이 가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산부인과에 가보면 항상 부부가 와있다. 그런 걸 볼 때마다 저는 '난 혼자 와도 괜찮아'를 외쳤다. 그런데 잘 안되거나 어려운 상황을 들으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정민은 "난임 부부는 다 아실 거다. 아이를 기다릴 때 엄마들은 임산부로 산다. 술도 안 마시고 나쁜 것도 안 하고, 일도 안 하는 분도 계신다. 혹시 몰라서 약도 안 먹는다. 그놈의 혹시 몰라서. 몇 년을, (임신) 시도할 때마다"라고 임신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예비 엄마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유산도 해봤고 자궁벽을 긁어내는 수술도 해봤다. 심지어 항암제도 먹어봤다. 배 속 아이가 어디서 잘못됐는데, 어디서 어떻게 잘못됐는지 몰라서 완전히 없애려면 항암제를 투여해야 한다더라"라며 아픔을 고백했다.
이정민은 난자 채취 시술 실패 후 남편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지만 위로받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힘들었던 날 '아예 난자 자체가 나오지 않아서 시술을 못 했다'고 하니 별 반응이 없고 자기 얘기만 해서 전화에 대고 '혼자 병원 와서 이 얘기를 듣고 가는데 괜찮냐는 말도 안 하냐'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수치심과 고통을 나누지 못하고, 남편이 의사이다 보니 나누고 싶지도 않고, 더 잘 알 것 같기도 하고. 저 혼자 삭힌 시간이 6~7년 된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정민은 K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2012년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치열과 결혼해 슬하에 11살 딸 온유 양과 3살 아들 시온 군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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