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정태호 민주당 의원 "어르신 생생안심주택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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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태호 기재위 예결심사소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8.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제안해주신 어르신 생생안심주택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구립 노인요양원 건립 △어르신 생생안심주택 공급 △경로당 주5일 점심제공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등의 내용이 담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특별한 관악' 공약을 발표했다.

정 의원은 서울 관악을 현역 의원으로 4·10 총선에도 민주당 후보로 이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이 이날 검토를 약속한 어르신 생생안심주택은 골목 안 주택을 매입해 어르신들이 마을 안에서 안심하고 어울려 생활하면서 복지서비스와 서로돌봄 생태계를 이루는 소규모 공동주택 공급 모델이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총선 기간 중에도 지역 어르신께서 직접 찾아오셔서 구립 노인 요양원을 지어달란 요청을 받고 지난해 보건복지부 소관 구립 노인요양원 신설 지원 예산 17억원을 확보하는 등 어르신 복지 성과를 낸 바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 의원이 내건 어르신을 위한 공약들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요영병원 간병비 건강보험은 간병비 지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에 이르는 '간병파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 의원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임기 중 추진했던 구립요양원 건립을 잘 마무리해 어르신들이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