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2천 명 증원'…비수도권 82%·경인권 18%·서울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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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정부가 대학별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하며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천 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고 밝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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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거점국립대 정원 '200명'으로 확대…소규모 의대 정원 100명
의학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정부가 대학별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하며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천 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고 밝혔니다.
2,000명 중 82%에 해당하는 1,639명이 비수도권 대학 27곳에 배분됐습니다.
서울지역 정원은 늘지 않았습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가톨릭관동대 100명 ▲강원대 132명 ▲건국대 분교 100명 ▲건양대 100명 ▲경북대 200명 ▲경상국립대 200명 ▲고신대 100명 ▲계명대 120명 ▲단국대 천안 120명 ▲동국대 분교 120명 ▲동아대 100명 ▲대구가톨릭대 80명 ▲부산대 200명 ▲순천향대 150명 ▲연세대 분교 100명 ▲영남대 120명 ▲울산대 120명 ▲을지대 100명 ▲인제대 100명 ▲원광대 150명 ▲전북대 200명 ▲전남대 200명 ▲조선대 150명 ▲제주대 100명 ▲충남대 200명 ▲충북대 200명 ▲한림대 100명입니다.
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습니다.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습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가천대 130명 ▲성균관대 120명 ▲아주대 120명 ▲인하대 120명 ▲차의과대 80명입니다.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3대 배정 기준을 토대로 정원을 나눴으며, 수도권·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지역 의료여건 편차 극복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 등으로 맞서며 정부 정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의 증원 규모를 공식 발표하면서 증원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대학의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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