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핵심 미드필더였던 키미히 이적설, 변수는 차기 사령탑…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중원 자원이었던 요주아 키미히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뮌헨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 원치 않았던 포지션 변경, 감독과의 불화 등으로 이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키미히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 키미히도 이적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자신을 원하는 구단들과 이적 논의를 나눌 계획”이라고 전했다.
뮌헨과 키미히의 계약은 내년 6월이면 끝난다. 하지만 양측의 재계약 협상은 아직 진전이 없다. 뮌헨은 지난해부터 대화를 시도했지만, 키미히가 이번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뛰는 것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기 때문이다. 뮌헨으로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키미히 이적으로 큰돈을 만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키미히는 2015년 뮌헨 유니폼을 입고 주로 미드필더로 나서 통산 378경기에 41골 102도움을 올렸다. 정규리그 8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3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투헬 사령탑 체제에서 원치 않는 오른쪽 풀백 포지션에서 뛰는 일이 잦아졌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도 늘었다. 지난달에는 리그 경기 도중 코칭스태프와 언쟁,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독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키미히는 감독 반대파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키미히가 팀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현지 매체 푸스발 트랜스퍼는 “키미히는 투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기로 하면서 재계약을 다시 고려할 수도 있다. 차기 사령탑이 누가 되는지에 따라 잔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헬 사령탑 체제에서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든 김민재도 슬슬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현재로선 공신력 낮은 매체들의 희망 사항 내지는 가정일 뿐이지만, 그만큼 김민재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붙박이 주전으로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김민재는 빠른 발, 예측력, 공중볼 경합 능력 등 수비력 부문에서는 팀에서 최고 역량을 가진 선수로 꼽힌다. 투헬 감독도 센터백 조합 측면에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김민재의 수비 능력은 여전히 뛰어나다고 얘기한 바 있다. 차기 사령탑 체제에선 김민재의 출전 시간이 훨씬 늘어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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