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년 의대 증원 비수도권 1639명·강원권 165명… 서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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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23명인 비수도권 의대 정원이 내년부터는 3662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058명)의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
정부는 20일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강원대가 기존 49명에서 91명 늘어난 140명을 신청했고, 가톨릭관동대는 기존 입학 정원(49명)의 2배인 100명을, 한림대(76명)와 연세대 원주의대(93명)는 30여 명 증원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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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거점국립대 정원 ‘200명’으로 확대
현재 2023명인 비수도권 의대 정원이 내년부터는 3662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058명)의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
정부는 20일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는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천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
우선 비수도권 27개 대학에는 1639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전체 증원분의 82%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강원대 132명 △연세대 원주의대 100명 △한림대 100명 △가톨릭관동대 100명 △동국대 분교 120명△경북대 200명 △계명대 120명 △영남대 120명 △대구가톨릭대 80명 △경상국립대 200명 △부산대 200명 △인제대 100명 △고신대 100명 △동아대 100명 △울산대 120명 △전북대 200명 △원광대 150명 △전남대 200명 △조선대 150명 △제주대 100명 △순천향대 150명 △단국대 천안 120명 △충북대 200명 △건국대 분교 100명 △충남대 200명 △건양대 100명 △을지대 100명이다.
강원도의 경우 정원이 49명인 강원대가 132명으로 늘었고 한림대(76명)와 가톨릭관동대(49명), 연세대 원주캠퍼스(93)가 모두 각각 100명으로 확대된다. 도내 의대 정원 규모는 모두 432명이 된다. 현재 정원은 267명이다.
앞서 강원대가 기존 49명에서 91명 늘어난 140명을 신청했고, 가톨릭관동대는 기존 입학 정원(49명)의 2배인 100명을, 한림대(76명)와 연세대 원주의대(93명)는 30여 명 증원을 제출했다.
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다.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성균관대 120명 △아주대 120명 △차의과대 80명 △인하대 120명 △가천대 130명이다.
다만 정부는 수요조사에 참여했던 서울지역 8개 대학에는 증원한 정원을 배분하지 않았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 등으로 맞서며 정부 정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의 증원 규모를 공식 발표하면서 증원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는 앞으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대학의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라며 “교육부는 대학의 파트너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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