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올해 임금 인상률 6%…“경영진·구성원 힘 모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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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6%로 제시했다.
트럭시위를 통해 일부 직원들이 주장하는 이익공유제(이익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제도)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 평균 임금인상률은 지난해(8%)보다 낮아진 6%다.
일부 직원들이 트럭시위를 벌이며 요구해 온 이익 공유제 도입은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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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성과급 개선 방안 논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6%로 제시했다. 트럭시위를 통해 일부 직원들이 주장하는 이익공유제(이익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제도)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0일 오전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지난달 경영 성과급, 처우개선 등을 주제로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 평균 임금인상률은 지난해(8%)보다 낮아진 6%다. 회사 안팎의 경영 상황과 경쟁사의 기본 연봉 수준,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사장은 “외부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타운홀 미팅이 회사가 힘을 모으고 경영진, 구성원이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비용의 최소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비효율을 과감히 제거하는 것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기존 방식과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영 성과급에 대해서는 직원과 주주, 투자자 입장에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성과급을 기본급의 평균 362% 수준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일부 직원들이 트럭시위를 벌이며 요구해 온 이익 공유제 도입은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 사장은 “대규모 투자로 2026년까지는 잉여현금이 발생하지 않고, 주주 배당도 못 하는 상황”이라며 “현실적으로 (도입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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