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수도권-비수도권 의료 격차 해소 계기, 지역교육 활력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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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배정으로 꼭 필요한 의사 수를 늘리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적극 해소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27년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한 것과 관련해 "지방 의대 정원 확대로 지역교육 생태계가 활력을 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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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배정으로 꼭 필요한 의사 수를 늘리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적극 해소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27년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한 것과 관련해 "지방 의대 정원 확대로 지역교육 생태계가 활력을 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의대 증원분(2000명) 중 82%인 1639명은 비수도권 대학에 배정됐고, 나머지 361명(18%)도 서울을 제외한 경인 지역에 배분이 이뤄졌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중은 18.4%로 내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며 "지방의료의 붕괴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경고를 고려할 때 향후 의료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수도권 대학들은 늘어난 의대정원을 지역의 인재를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을 적극 활용해 정주여건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교육 생태계가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부총리는 "이번 2000명 증원을 통해 한 학년당 의대생 수는 현재 평균 77명에서 127명으로 확대된다"며 "미국 평균 146명, 독일 평균 243명 등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적은 수치지만, 우리나라 의학교육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한 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교육여건의 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립대 의대는 2027년까지 전임교원을 1000명 규모로 확충하고 시설, 설비, 기자재 등대학별 증원에 따른 추가 수요를 조사해 예산지원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총리는 주요 배정 기준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 해소 △지역 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 거점 국립의과 대학 육성 △소규모 의과대학의 총 정원 100명 이상으로 확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5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학부모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속도감 있게 정원배정위원회를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의대 교수들에게 환자 곁으로, 수업 현장으로 돌아와달라고 촉구했다. 의대생들에게도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직접 대학을 방문해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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