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3선 수원시장 경험, 지속 가능한 발전 이끌 것"[수원총선Ⅴ-②]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해 이뤄낼 것"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수원의 70년 묵은 과제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을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해 반드시 이뤄내겠다."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염태영 예비후보는 2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을 수원과 권선·영통의 문제를 풀어내는 선거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후보는 "12년간 수원시정을 해본 경험과 성과가 명확하기 때문에 수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시민 행복을 높이기 위한 방안, 무너진 민생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를 그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권선·영통에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염 후보와의 일문일답.
-총선 출마 포부는
"주변의 많은 분의 권유와 격려가 총선 출마 고민의 출발점이었다. 저 역시 '아직 못다한 책임이 있다', '수원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에게 그동안 받은 성원과 기대를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 수원시장 때는 '수원의 품격'을 만드는 일을 했다면 이제는 수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들을 해나가고자 한다. 그동안 제가 수원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로서 매진해왔던 수원의 현안 과제를 입법과 정치력을 통해 완결짓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 특히 수원무 선거구는 '수원의 정치 리더'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켜온 상징적인 곳으로, 우리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이다. 이 지역구를 빼앗긴다면 어렵게 일궈온 수원에서의 민주당 세(勢)가 흔들릴 수밖에 없으므로, 사활을 걸고 지켜야 한다. 수원 5개 지역과 경기 남부권의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힘을 쏟겠다."
-지역구 현안은 무엇인가
"수원무 지역은 권선구와 영통구가 포함돼 있는데, 동마다 각기 다른 특성과 현안을 가지고 있어 세심한 발전 구상이 필요하다. 수원의 70년 과제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을 비롯해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는 일, 더 빠르고 더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확충하는 일, 노후화된 주택의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을 활성화하는 일 등 할 일이 많은 곳이다. 저는 이곳에서 ▲지하철 권선곡선역 신설, 오산-용인지하고속도로 조기착공으로 권선-강남 자동차·지하철 30분 시대 개막 ▲군공항 고도 제한 완화 즉시 추진으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수원화성군공항 이전 및 첨단연구산업단지 유치 ▲영통·권선지구 등 노후계획신도시 재개발 선도지구 지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주요 공약을 소개해달라
"수원의 70년 묵은 과제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은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해 반드시 이뤄내겠다. 경기도 경제부지사 시절에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만들었고,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면서 그 밑그림을 그렸다.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이 확인되면, 국토교통부 예산을 통해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국제공항을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면 지역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군공항 부지에는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만들겠다. 또 수원화성 군공항 주변 지역의 고도 제한 완화를 즉시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권선·영통지역의 원활한 재개발, 재건축으로 수원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나가겠다. 아울러 ‘특례시지원특별법’을 제정해 수원특례시가 광역시 수준에 준하는 행정적, 재정적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권선곡선역'을 만들어 '권선-강남 지하철 30분 시대', '오산-용인 간 민자 지하고속도로'의 조속한 시행으로 '세류-강남 자동차 30분 시대'를 열겠다."
-자신만의 강점을 꼽는다면
"저는 수원에서 나고 자란 뼛속까지 수원시민이자 지방자치 부활 이후 시민에 의해 선출된 수원의 최초 민주당 시장이다. 특히 최초의 3선 수원시장이자 최초의 수원특례시장 이력을 갖고 있다. '2013 생태교통 수원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와 행리단길 탄생 계기를 마련했고 수원역 앞 성매매 집결지 자진 폐쇄, 수원고법 및 고검 유치 성공, 수원컨벤션 센터 개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성공, 수원특례시 출범 주도 등 실질적 성과를 냈다. 12년간 수원시정을 해본 경험과 성과가 명확하기 때문에 수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시민 행복을 높이기 위한 방안, 무너진 민생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를 그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총선은 민심의 강을 거스르는 윤석열 정권, 여당의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민생을 구하는 선거다. 그 중심에 수원이 있다. 벼락치기 민생 연극, 내리꽂기 공천으로 수원시민을 무시한 정부여당을 심판하고, 국정 기조 대전환을 이끌어 민주주의와 민생을 복원하겠다. 민주당이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이룬 수원 승리의 기록을,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반드시 이어나가겠다. 이번 총선에서 수원지역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여러 숙원사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데, 이번 총선을 수원과 권선·영통의 문제를 풀어내는 선거로 만들겠다. 권선·영통에는 더 많은 기회를, 국민에게는 민생의 복원을, 우리나라에는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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