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오렌지 1800톤 들어온다…600억 농산물 할인쿠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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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오렌지를 고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바나나와 오렌지 1800톤을 들여와 집중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로페이 농축산물 할인 상품권을 6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는 등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할인 지원도 확대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 수급 안정 대책 회의를 열어 지난 18일 민생경제 점검 회의에서 발표된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은 지난 18일부터 13개에서 21개로 늘어났으며 지원 단가도 품목별로 최대 2배까지 확대됐습니다. 사과 납품단가 지원은 ㎏당 1천 원으로 시작됐다가 2천 원을 거쳐 4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한 차관은 "납품단가 지원은 유통업체 판매 정상가격이 낮아져 소비자 물가 불안심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유통업체 자체 할인과 정부 할인 지원 30%까지 더해지면 물가 부담 완화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농산물 할인 지원은 전국 대형·중소형 마트, 하나로마트 등을 대상으로 할인율이 20%에서 30%로 높아졌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600억 원 규모(국비 180억 원)로 여섯 차례에 걸쳐 발행할 계획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 중 바나나 1천140t(톤), 오렌지 622t을 직수입해 마트에 20% 정도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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