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춘향제, 백종원 더본외식산업개발과 협업…먹거리 프로그램 개발

안전하고 합리적 먹거리, 축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남원시, 바가지요금 근절 신고센터 운영 등 시스템 구축

백종원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대표.(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5월 개최되는 제94회 남원 춘향제의 먹거리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전북 남원시는 5월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개최되는 남원춘향제에서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협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먹거리 관련 메뉴 개발, 컨설팅, 교육, 창업 등을 지원하는 외식 전문기업이다.

남원시는 이번 협업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인 먹거리 제공은 물론 축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신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막걸리 축제 행사장인 경외상가의 리모델링을 통해 지속가능한 청년 먹거리 상가를 구축, 도시 브랜드 입지 강화도 모색한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이번 춘향제에서 막걸리 축제와 전통음식 테마의 ‘춘향 난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먹거리 부스 운영자 선정 후 일대일 컨설팅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바가지요금 없는 춘향제를 위한 남원시의 준비도 강화된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각각의 먹거리존에 키오스크를 설치, 투명한 먹거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협업해 만든 신 메뉴와 함께 전통음식, 막걸리, 다양한 세계음식을 테마로 맛있고 풍성한 남원춘향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안전한 먹거리와 바가지요금을 근절할 수 있는 시스템 강화로 상인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