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고무줄 규칙…당권·대권 도전 가능성 싹 잘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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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은 20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강북을 경선 탈락에 대해 "당권이나 대권 도전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싹을 잘라내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박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에도 나섰고, 전당대회에서 당권에도 도전했던 사람이다. 차세대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받는 분인데 이렇게 밟아버리는 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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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이 상임고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박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에도 나섰고, 전당대회에서 당권에도 도전했던 사람이다. 차세대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받는 분인데 이렇게 밟아버리는 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의원을 잘라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취소되면 은메달이 금메달로 올라가는 건데 그러지 않았다. 강북을 후보를 뽑는데 전국 권리당원들에게 투표권을 줬다. 이게 고무줄 규칙이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상임고문은 진행자가 ‘민주당의 대표이자 공천권자’라고 가정하자 “첫 경선에서 2등을 했더라도 1등짜리가 문제가 돼서 취소됐으면 차점자로 가는 게 흔히 있는 일”이라며 “그렇게 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양문석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경선 심사과정에서 도덕성이 0점이었는데 그걸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냐”며 “누군가를 특별히 봐주기 위해, 누군가를 자르기 위해 정당한 절차까지 무시한 공천이 이루어진 것 아닌가 싶다. 비정상이 집약된 공천결과”라고 꼬집었다.
이 상임고문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택한 것이 친명(친이재명) 대표주자인 민형배 의원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절반쯤은 그런 셈”이라며 “한 특정인을 겨냥해 그런 건 아니다. 제가 만났던 광주시민들, 서울 지인들이 광산을로 가라고 의견이 모여졌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 민심에 대해 “변화를 향한 기대가 분명히 있는 반면에 저에 대한 오해, 서운함도 있다”며 “‘대선 패배가 이낙연 탓’이라든가 이런 식의 지난 2년 넘는 기간 동안 집요하게 전개된 ‘이낙연 악마화’의 결과가 참혹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대일로 만나서 설명을 드리면 납득을 하시지만 그렇게 다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결국 우리 시민들의 마음에 호소를 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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