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고가교 정밀안전진단 ‘D등급’...긴급 보수·보강 필요

오성택 2024. 3. 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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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연결하는 영도고가교의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영도고가교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종합등급 'D등급'으로 평가됐다고 20일 밝혔다.

종합등급 D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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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연결하는 영도고가교의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영도고가교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종합등급 ‘D등급’으로 평가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연결하는 영도고가교가 정밀안전검사에서 ‘D등급’을 받아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영도고가교 위치도. 부산시 제공
지난해 5월 착수한 이번 용역은 준공 10년이 된 영도고가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물리적·기능적 결함과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내진성능을 파악해 적절한 보수·보강 방법과 조치방안 등이 제시됐다.

현재 영도고가교에 대한 상태평가 및 안전성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영도고가교의 상태평가는 ‘B등급’, 종합등급은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종합등급 D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뜻한다.

세부적으로는 영도고가교 상부슬래브 일부 갓길과 비상주차대 공간인 격벽부 캔틸레버 구간은 D등급으로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부재는 ‘A등급’으로 조사됐다.

문제가 제기된 안전율 부족 구간의 구조물에서는 물리적 이상 징후나 균열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구조해석 결과에 따라 추가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현장 안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관찰 중이다. 시는 ‘D등급’을 받은 갓길 일부 구간의 교량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교통안전시설물(PE드럼)을 설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안전율 부족 구간에 대해 조속히 보수·보강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영도교가교 본선(1, 2차로)의 안전율은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돼 평소와 같이 정상 주행 및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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