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2천명 증원, 82% 비수도권 배정…충북대 151명 증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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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 2천명 가운데 82%를 비수도권에 배정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 의대의 경우 정원을 각각 200명씩으로 끌어 올리고 소규모 의대 정원은 현원의 2배로 늘린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역 거점 국립대 의대는 총 정원을 200명씩 확보하도록 배정됐다.
수도권 의대 정원 배정은 정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의대를 가진 경인 지역 대학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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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서울 8개 의대는 ‘0명’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 2천명 가운데 82%를 비수도권에 배정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 의대의 경우 정원을 각각 200명씩으로 끌어 올리고 소규모 의대 정원은 현원의 2배로 늘린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의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의료계 전문가 등과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배정위원회)를 꾸려 지난 15일부터 대학별 배정 인원을 논의해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 해소 △권역 책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필수의료를 뒷받침하는 의료 생태계 구축 △소규모 의대의 적정 규모화를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배정위원회는 각 대학의 의학교육·실습 여건, 향후 계획의 충실성, 그간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기여도와 향후 기여 의지 등을 검토했으며 학교별 신청 규모를 상회하지 않는 선에서 증원분을 결정했다.
배정 결과, 2천명의 증원분 가운데 수도권인 경기·인천 지역 대학에는 361명(18%)이, 비수도권 대학에는 1639명(82%)가 배정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역 거점 국립대 의대는 총 정원을 200명씩 확보하도록 배정됐다. 지역의 필수의료를 뒷받침하는 권역 책임 의료 기관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경북대(현원 110명), 경상국립대(현원 76명), 부산대(현원 125명), 전북대(현원 142명), 전남대(현원 125명), 충북대(현원 49명), 충남대(현원 110명) 등 7곳이다. 충북대가 151명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 의대 정원 배정은 정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의대를 가진 경인 지역 대학에게 돌아갔다. 이들 대학은 모두 현 정원 대비 2025학년도 정원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가천대 130명(현원 40명), 인하대 120명(현원 49명), 차의과대 80명(현원 40명), 아주대 120명(현원 40명), 성균관대 120명(현원 40명) 등이다. 지역의 소규모 의대도 정원이 대폭 확대됐다. 강원대132명(현원 49명), 대구가톨릭대 80명(현원 40명) 등이다.
이번 배정 결과는 발표와 동시에 각 대학에게도 공문으로 발송됐다. 교육부는 의대 증원 이후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 부처와 협력해 교육 여건 마련을 위한 교원 확보와 시설·기자재 등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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