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넘는 매머드급 지방의대 대거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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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따라 서울대 의대보다 규모가 큰 지역거점 국립의대가 대거 탄생할 전망이다.
지역거점 국립의대의 정원을 서울대 의대 정원(135명)보다 많은 200명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의료 생태계를 강화·구축하기 위해 지역거점 국립의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현재 서울 지역엔 서울대(135명)를 필두로 경희대, 연세대, 한양대(각각 110명), 고려대(106명) 등 정원이 이미 100명 넘는 의대가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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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 국립의대 총정원 200명 수준 배정
서울대 의대 135명보다 규모 큰 지역의대 탄생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한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에 약 80%의 정원을 우선 배정했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 지역 간의 의대 정원 불균형과 의료여건 편차 극복을 위해 경인 지역에 집중 배정하고 서울 지역 의대에는 추가 배정을 하지 않았다.
특히 지역 의료 생태계를 강화·구축하기 위해 지역거점 국립의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현재 서울 지역엔 서울대(135명)를 필두로 경희대, 연세대, 한양대(각각 110명), 고려대(106명) 등 정원이 이미 100명 넘는 의대가 다수 있다. 반면 지역거점 국립의대는 강원대 49명, 경상국립대 76명, 전남대 125명, 경북대 110명, 충남대 110명, 부산대 125명, 전북대 142명, 제주대 40명, 충북대 49명으로 50명이 채 되지 않는 곳들이 다수 있다.
정부는 특히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총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제출한 실습병원 현황을 보면 국립대는 학생 대다수가 소재지역에서 실습을 하는데 반해 일부 사립대학은 수도권에서 실습을 하는 등 지역의료 여건 개선 기여도가 높지 않았다"며 "의사의 근무지역 선택 시, 출신 지역·의대 졸업지역·전문의 수련지역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검토해 지역 거점대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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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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