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의대 증원 2천 명' 배분 결과 발표

임소정 2024. 3. 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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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2천 명 늘어나는 의대 증원을 대학별로 어떻게 배분할지 정부가 이제 곧 총리 담화와 함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정부의 의대 증원 확정 움직임에 의사 단체들은 오늘 저녁 긴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년도 입시부터 늘어나는 의대 증원 2천 명을 어느 대학에 얼마나 배정할지, 정부가 잠시 뒤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지난 4일, 40개 대학에서 요청한 증원 수요를 참고해 배정 심사위원회를 가동해왔습니다.

증원할 2천 명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먼저 나누고, 이를 다시 권역별로 분산해 배정하는데, 비수도권 지역에 80%를 집중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25일 집단 사직을 예고한 전국의 의대 교수들과 의사협회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강현/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동시에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 끊어버리는 파국적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오늘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들 단체들이 의대 2천 명 증원에 반대해온 만큼 오늘 회의에서 최후의 수단을 강구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전체 응급의료기관의 97%에 해당하는 396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도 3천여 명으로 평상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중증·응급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8일과 어제 서울 주요 5대 병원장과 국립대병원장들을 만나 바람직한 의료 체계 구축에 관해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의료계와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개혁 과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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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81692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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