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면 구글·아마존 입사 척척”…인서울 대학 뺨친다는 이 캠퍼스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4. 3. 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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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외국대 연합 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올해 봄학기 기준 학생 충원율이 94.1%로 집계됐다.

20일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에 따르면 IGC에 입주한 5대학(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올해 봄학기 기준 재학생은 4225명으로, 평균 94.1%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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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 올해 신학기 충원율 94%
서울 4년제 평균에 불과 2.8%포인트 낮아
졸업생들, 글로벌기업·국내 대기업 입사 많아
본교 대비 싼 학비·취업에 인기 ‘쑥’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 전경 <인천경제청>
국내 최초 외국대 연합 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올해 봄학기 기준 학생 충원율이 94.1%로 집계됐다. 서울 4년제 대학의 정원내 재학생 충원율(2023년 4월 1일 기준)을 거세게 좇는 모양새다.

20일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에 따르면 IGC에 입주한 5대학(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올해 봄학기 기준 재학생은 4225명으로, 평균 94.1%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3890명이었던 지난해 가을학기 때와 비교해 학생 수는 335명, 충원율은 6.4%포인트가 높아졌다. 2012년 개교 당시 학생이 45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2년 새 94배가 늘어난 셈이다. 그 사이 교수진도 2013년 38명에서 현재 291명으로 7.6배 늘었다.

IGC 외국대학의 학생 충원율은 서울 소재 4년제대 평균을 거세게 좇고 있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3년 4월 1일 기준 서울 소재 4년제대 평균 재학생 충원율(정원내)은 96.9%로 2.8%포인트 차에 불과하다. 2024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재학생 충원율을 비교 대상으로 삼지 않은 건 아직 공시 전이라, 가장 최근 자료인 2023년 상반기(2023년 4월 1일 기준) 통계를 활용했다.

IGC 입주 5개 대학이 10여 년 만에 연락륙 성공한 건 학교 위상이 분교가 아닌 본교 캠퍼스 확장 개념(본교와 동일 커리큘럼)인데다, 글로벌 기업 등 취업률이 좋고, 산학협력 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5개대 졸업생 1400여명은 구글·아마존·메타 등의 글로벌 기업과 삼성전자·LG전자·SK바이오 등 국내 대기업, 한국도로공사·한국동서발전 공기업에 취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원, 스위스연방 공과대학원 등 석·박사 과정에 진학한 학생도 적지 않다.

본교 대비 학비가 싼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외에서 유학할 경우 1년 학비가 평균 5000만원을 훌쩍 넘는 데 비해 IGC는 2200만~2800만원의 학비로 같은 수준의 교육을 누릴 수 있다. IGC는 유학 수요를 국내로 돌려 연간 1500억원 이상의 유학 수지 개선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IGC 외국대 학생들은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 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모든 수업을 100% 영어로 진행해 졸업 후 수준 높은 영어 실력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재학생들은 IGC에서 3년 그리고 본교에서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높은 학생 충원율은 IGC가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글로벌 교육 허브 조성이라는 취지에 부합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IGC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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