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구 주민들 "카지노 입점 절대 불가"

김형우 2024. 3. 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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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원구 주민들로 구성된 '카지노 입점 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입점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호텔 측에 요구했다.

청원구 직능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을 무시하고 카지노를 입점시키려는 그랜드플라자호텔은 이를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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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 청원구 주민들로 구성된 '카지노 입점 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입점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호텔 측에 요구했다.

카지노 입점 반대 [박재천 촬영]

청원구 직능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을 무시하고 카지노를 입점시키려는 그랜드플라자호텔은 이를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과 교육시설, 학원이 밀집한 지역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올 수 있다는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우리는 건강한 환경에서 교육과 주거를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할 당국인 청주시가 카지노 입점에 대해 절대 불가임을 명백히 밝히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그랜드플라자호텔이 평창의 한 리조트에서 카지노를 운영했던 업체와 호텔 2층(2천500㎡)에 대한 임대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지자 지역 교육계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청원구 율량동 도심에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로 2006년 들어선 이 호텔 주변에는 신흥고와 청주여고, 율량초, 주성중, 중앙초, 주중초 등 6개 학교가 들어서 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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