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강원] 경상국립대 124, 경북대 90, 부산대 75, 강원대 83명 증원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분을 어느 대학에 얼마나 배정할지 20일 오후 발표했다. 울산대 80명 등 경상권 의대 정원은 650명이 증원된다. 한림대 24명 등 강원 지역 의대 정원은 165명이 늘어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한 지역별·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회부총리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필수의료를 뒷받침하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거점 국립의과대학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며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상권 의대 정원이 총 650명 늘어난다. 울산대(증원 80명)가 40명에서 120명으로, 부산대(증원 75명)가 125명에서 200명으로, 인제대(증원 7명)가 93명에서 100명으로, 고신대(증원 24명)가 76명에서 100명으로, 동아대(증원 51명)가 49명에서 100명으로, 경상국립대(증원 124명)가 76명에서 200명으로 정원이 늘어난다.
대구·경북 지역은 경북대(증원 90명)가 110명에서 200명으로, 계명대(증원 44명)가 76명에서 120명으로, 영남대(증원 44명)가 76명에서 120명으로, 대구가톨릭대(증원 40명)가 40명에서 80명으로, 동국대분교(증원 71명)가 49명에서 120명으로 증원된다.
강원 지역 의대 정원은 총 165명이 늘어나게 된다. 강원대(증원 83명)가 49명에서 132명으로, 연세대분교(증원 7명)가 93명에서 100명으로, 한림대(증원 24명)가 76명에서 100명으로, 가톨릭관동대(증원 51명)가 49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의번 의대 정원 배정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적극 해소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