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비수도권 82%·경인 18%…서울에는 배정 안 해

박민경 2024. 3. 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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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 증원분의 82%를 비수도권 지역 의대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의대에 증원 인원을 우선 배정했다"면서 "서울과 경인 지역 간의 의대 정원 불균형과 의료 여건 편차 극복을 위해 경인 지역에 집중 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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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 증원분의 82%를 비수도권 지역 의대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경기와 인천 지역 의대에는 18%를 배정하고, 의료 여건이 충분한 서울 지역에는 배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하고, "증원 인원 2천 명 중 18%에 해당하는 361명을 경인 지역 의대에, 82%에 해당하는 1,639명을 비수도권 대학에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는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면서 "3대 핵심 배정 기준을 바탕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의대에 증원 인원을 우선 배정했다"면서 "서울과 경인 지역 간의 의대 정원 불균형과 의료 여건 편차 극복을 위해 경인 지역에 집중 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필수의료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구축 하기 위해 지역거점 국립의과대학은 총정원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 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총 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면서 "비수도권 의과대학도 지역의료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총 정원 규모를 120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별 증원 신청을 받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교육부는 배정위원회가 학교별 신청자료 등을 바탕으로 각 대학의 현재 교육과 실습 여건 등과 그동안의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기여도 등을 검토해 학교별 신청 규모를 넘지 않는 선에서 지역별·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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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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