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특수목적법인 신호탄···LH·공항공사 등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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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공공기관들의 참여로 탄력을 받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 건설사업은 과거 한반도 3대 도시였던 대구의 영광을 되살리고 산업구조 재편과 일자리 창출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핵심사업이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공공기관 및 정부와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TK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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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과도 협약 예정
2029년 조기 개항 목표
대구시는 20일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 대 양여 사업인 신공항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TK신공항 건설 사업은 기부대양여 사업으로 추진돼 SPC 구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기부대양여는 대구시와 민간 투자자가 공항 이전지인 대구시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원에 군·민간공항을 지어주고 대구에 있는 공군기지(K-2) 용지를 개발한 이익금으로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총 사업비는 군 공항이 11조5000억원, 민간공항은 2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SPC에 대한 출자와 구성원의 역할, 의무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추진 동력 삼아 올해 상반기 내에 공공·민간이 참여하는 SPC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원활한 재원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민간참여자 모집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6월까지 SPC 구성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 SPC 설립을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2024년~2025년)를 거쳐 토지 보상 및 착공(2025년), 공사(2025년~2029년)를 추진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9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대구시는 TK신공항이 기존 대구공군기지(K-2)의 군 공항을 확장 이전해 원활한 작전수행을 통해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의 지방 유치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 철도와도 연계해 TK신공항을 중심으로 신공항 도시와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남부 경제권을 구축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 건설사업은 과거 한반도 3대 도시였던 대구의 영광을 되살리고 산업구조 재편과 일자리 창출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핵심사업이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공공기관 및 정부와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TK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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