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 금리인하 후퇴 예상…내일 새벽 FOMC 얼마나 인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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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인내하고 기다리는 전술(waiting game)을 취하며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시장의 관심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2차례로 줄일지 아니면 3차례로 고수할지에 집중된다.
하지만 수요와 고용이 예상보다 약해지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는 있지만 경기침체를 막을 만큼 빠르게 움직이지는 못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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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인내하고 기다리는 전술(waiting game)을 취하며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횟수도 줄어들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20일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2시(우리시간 21일 오전 3시) 금리를 결정한다. 30분 후에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됐다.
금리는 23년 만에 최고인 5.25~5.5%로 5회 연속 동결될 것이 유력시된다. 더 큰 관심은 새로 업데이트되는 점도표(금리전망)를 비롯한 경제 전망이다. 지난 1월 금리 동결 이후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는 예상을 상회하며 마지막 고비가 얼마나 힘든지가 재확인됐다.
시장의 관심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2차례로 줄일지 아니면 3차례로 고수할지에 집중된다. 또 시장은 첫 인하 시점이 선물 시장의 예상대로 6월이 될지 아니면 그 이후로 연기될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최대 우려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거나 상품 수요와 가격이 반등해 인플레이션이 목표 2%에 도달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 연준은 금리 인하를 더 인내하며 기다리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WSJ는 전망했다.
하지만 수요와 고용이 예상보다 약해지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는 있지만 경기침체를 막을 만큼 빠르게 움직이지는 못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또 침체를 막을 정도로 연준이 빠르게 대응하지 못할 위험을 우려하는 연준 위원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지난 12월 "물가 안정을 제공하는 대신 일자리를 빼앗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금리인하 횟수를 2차례로 줄이려면 매파 성향의 위원들이 2명 더 늘어야 하는데 이는 일반적 예상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씨티그룹의 앤드류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금리 중앙값을 올리려면 점도표에서 점이 2개만 상승하면 되지만" 불확실한 경제 활동 데이터와 핵심 인플레 둔화를 보면 일단은 전망을 유지할 만하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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