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야당, 황상무 사퇴에 “‘칼틀막’ 사과 없어” “해임했어야”

진선민 2024. 3. 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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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에 대해 "사과는 없었다"며 한목소리로 평가 절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오늘(20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대통령실은 '칼틀막' 사태에 대한 사과나 반성의 표현 없이 사의를 수용한다는 짧은 입장만 내놨다"며 "역풍에 놀라 마지못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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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에 대해 “사과는 없었다”며 한목소리로 평가 절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오늘(20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대통령실은 ‘칼틀막’ 사태에 대한 사과나 반성의 표현 없이 사의를 수용한다는 짧은 입장만 내놨다”며 “역풍에 놀라 마지못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민심을 받아들인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이번 사태는 황상무 수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시도가 본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황 수석은 떠나지만 김홍일 방통위원장, 류희림 방심위원장, 백선기 선거방송심의위원장 등 비판적 보도를 제재하고 언론을 통제하려 드는 ‘언론 장악 기술자’들이 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수영 선임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언론사를 협박한 ‘회칼 테러’ 사건과 5·18 왜곡 발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는 끝내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녹색정의당은 파면으로 대통령의 의지를 보이고 언론관과 기강을 바로 세울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최대한의 비호와 최대한의 기다림 끝에 도둑 사의로 면피에 나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도 “너무 늦었다”며 “황 수석은 사의 수용이 아니라 해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황 전 수석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양새다. 대통령실이 안이한 인식에 빠져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면서 “조국혁신당은 황 전 수석이 향후 어떤 거취를 취할지 끝까지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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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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